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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강강술래, 쥐불놀이 행사에 500여명 참여 정월대보름 맞이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20일 저녁 7시 이수공원 앞 영동천변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영동문화원(원장 정원용)이 주최하고 영동청년회의소(회장 박성범)가 주관하였으며 영동군과 영동향토사연구회가 후원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군민들은 우리나라 고유명절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달집태우기를 통해 군민의 안녕과 무병장수, 소원성취를 기원하였고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를 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영동군 노인복지회관 풍물팀이 흥을 돋우고 감고을예술단이 강강술래를 하며 지신밟기를 하고 정구복 영동군수, 군의회의장, 문화원장, 노인회장 등이 기원제를 지냈다. 또한, 각급 기관단체장 10여명은 달집태우기에 참여해 지역발전과 군민화합, 풍년농사,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민과 함께 기원했다. 둥근 보름달 아래 커다란 달집을 태우며 풍물놀이가 시작되자 참석한 군민들은 각자의 소원을 빌고 흥겨운 농악소리에 맞춰 어른들은 어깨춤을 추고, 아이들은 한해의 액운을 모두 태워버리는 쥐불놀이를 신나게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구 6만 늘리기 기원 촛불을 밝히는 행사를 가져 영동군에 인구증가 얼마나 절실히 요구되는 주요 현안 문제인지 군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정원용 영동문화원장은 “군민들의 많은 참여로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해마다 풍성하게 열린다”‘면서 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마음이 넉넉해지고 풍년농사는 물론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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