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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재양성을 위한 『향부숙(鄕富塾)』이 24일 영동군 심천면에 소재한 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숙식을 가졌다. 이날 개숙식에는 한범덕 행정자치부 차관, 이석형 전국청년시장군수구청장 대표를 비롯한 청목회 회원과 정구복 영동군수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형기 향부숙 대표는 개숙사에서 “향부숙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을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 실천적인 행동력을 함양하는 인재로 육성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정구복 영동군수는 축사를 통해 “향부숙 입숙생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입숙을 계기로 자기 능력 개발은 물론 지역을 새롭게 창조하는 선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향부숙(鄕富塾)은 일본 마쓰시타 그룹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1980년 정․재계 진출을 원하는 일본의 인재들을 진정한 지도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설립한 일본 최고의 엘리트 양성소인 정경숙(政經塾)을 모델로 한 공무원 인재 양성기관으로 정경숙의 교수로 활동 중인 충북대학교 강형기 교수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세계적인 시야와 깊은 통찰력을 갖게 하고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 실천적인 행동력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됐다. 충북대학교 강형기 교수는 지역과 국가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에서 한국을 바꾸는 인재를 육성하면서 전문적인 자문과 지원을 하려는 목적으로 사단법인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부숙은 이 연구소의 부설기관이다. 향부숙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지도자상 정립과 자치단체간 교류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결성된 전국 청년 시장 군수 구청장회(청목회) 회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천한 130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창조공방(地域創造工房)과 지역정책공방(地域政策工房)으로 구분해 1년 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 지역창조공방은 4급과 5급 공무원 30명이 매월 2회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지역정책공방은 현직 공무원 100명을 선발하여 매월 1회 둘째 토요일에 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 향부숙은 승진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의무연수가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연수․과제연수․테마연수를 실시하며 공무원 개인의 직무와 직결되고 현안 과제를 테마로 한 맞춤교육을 실시하여 새로운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일상 업무에 반영할 수 있는 에너지의 공급원으로서의 기능을 할 계획이다.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는 현재 충청북도 영동군 내에 최고의 교육환경을 구비한 교육 및 심신수련도장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당분간은 영동군이 운영하고 있는 ‘국악체험전수관’을 연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동군에서는 6급이상 공무원 9명이 향부숙에 입숙하였으며 앞으로 1년간 교육을 통해 개인능력 향상은 물론 영동의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관리자로서 미래의 영동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향부숙의 영동군 유치는 130여명의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이끄는 관리자 공무원들이 매월 1~2회씩 영동군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며 이들을 통한 영동군의 홍보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향부숙의 영동내 건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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